올해는 2월이 29일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윤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요. 본문에서 윤달과 윤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윤달이 있는 해, 윤달에 이사와 결혼 등 윤달 관련 속설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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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년과 윤달
윤년은 2월 29일을 추가하여 1년의 날짜가 266일이 되는 해를 의미합니다. 이는 자연에 흐름에 대한 오차를 보완하기 위해서 넣는 날을 의미하는데요.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리는 태양력을 사용합니다. 태양력은 태양에 움직임에 따라 일 년을 365일로 정해 놓았는데요. 하지만 실제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365일보다 조금 더 긴 365.24일읿니다. 그렇기 때문에 4년에 한 번 윤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날짜가 2월 29일이고, 1년이 366일인 그 해를 윤년이라고 합니다.
윤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윤달이 있는 해
19년마다 7번의 윤달이 배정됩니다.
년도 | 월 |
2023년 | 2월 |
2025년 | 6월 |
2028년 | 5월 |
2031년 | 3월 |
2033년 | 11월 |
2036년 | 6월 |
2039년 | 5월 |
윤달은 보통 3월~7월이 75%로 가장 많이 차지합니다. 11월은 윤달이 잘 들지 않다 보니 '빚은 윤동짓달 며칠날에 갚겠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 뜻은 돈을 떼먹겠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그만큼 잘 오지 않는다는 뜻이죠.
윤달 관련 속설, 미신
1. 윤달에는 결혼해선 안된다
조상들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달은 '귀신도 모르는 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상들의 음덕을 받을 수 없어 윤달에는 결혼식을 많이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미신은 아직도 전해져 내려와 2월은 결혼식을 많이 하지 않는 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윤달은 공달, 덤달, 썩은 달로 불리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신이 사람들을 감시하는데, 윤달에는 신이 감시를 쉬는 날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쁜 액이 끼지 않는 날이라고 여겨져서 이사를 하거나 묘를 옮기는 날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도 윤달에는 평소보다 이사가 많아, 이사비용이 배 이상 높기도 합니다.
윤달만 왜 고집하는가?
3. 윤달에 수의를 장만하면 장수한다
윤달에 수의를 장만하면 수의의 주인은 장수한다는 말이 있으며, 또한 윤달에 시신을 화장하면 돌아가신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윤달에는 화장터가 굉장히 붐빈다고 하네요.
윤달 생일
윤달에 태어났다면, 이 날이 생일인 사람은 4년마다 생일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럴 때는 보통 다른 날을 기념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2월 28일이나, 3월 1일에 생일을 치르곤 합니다. 또는 음력으로 생일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윤달, 윤년 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2월 29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만큼 참 신비로운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에는 윤달이라서 결혼식을 피하긴 하지만, 예전에는 오히려 결혼을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윤달이 생일이거나 기념일이라면 오히려 특별하고 좋을 것은데요. 많은 분들이 윤달을 기피하기보다는 특별한 날로 여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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